‘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오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경남 산청군 금서면 특리 소재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한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직위원장인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재근 산청군수, 한의약 관련 단체장 등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100분간 잔디광장 상설무대에서 이재용 아나운서와 이진민 통역MC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의 영상 메시지와 함께 개막 축하공연으로 제천무 및 산청아리랑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세계전통의약 산청 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전시, 체험, 학술, 공연이 준비돼 있다. 먼저 공연으로는 타악공연 ‘허준과 불로초 원정대’, 마당극 ‘허준’·‘약초골 효자전’, 동의보감진서의 의식극 재현, 기산국악콘서트, 퓨전국악팀 ‘플라워’, 타악공연팀 ‘비트써클’, 키타리 삐에로 거리공연, 게릴라 콘서트, 줄광대 김대균의 줄타기 여행 판줄, 경남도민노래자랑, KBS콘서트 7080, 청춘나이트 콘서트 KBS 개그맨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재미있는 볼거리로 주제관, 동의보감관, 약초생태관, 힐링타운, 기체험장, 세계관, 약선음식관, 교류·협력관, 산업관 등이 있다.

특히 동의보감관에는 사료를 바탕으로 동의보감 재해석과 동의보감 초간본이 특별 전시된다. 동의보감은 선조의 명을 받은 어의 허준(1539~1615년) 선생이 1597년 착수해 광해군 5년(1613년)에 간행한 의학서적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감동이 있는 현장체험으로 혜민서, 치유의 숲 웰빙로드, 액초캠프 및 한방욕, 한방약초 저잣거리 및 한방음식장터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중에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9월 14~16일)와 제8회 국제아시아전통의학대회(ICTAM, 9월 9~13일), 제1회 동의보감 국제 컴퍼런스 등 국제 학술대회(10월 9일)와 한방식품산업 심포지엄(9월 13일), 한의약산업 육성 심포지엄(9월 26일)등도 열린다.

최구식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매일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볼 수 있도록 100여개가 넘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통해 한방을 체험하고 다양한 공연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