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역대 가장 높은 찬성율 82.55%로 ‘무분규 임금협약’을 체결, 공공기관 노사관계에서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노사는 12월 16일 임금협약에 잠정합의한 후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12월 23일 마침내 무분규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공단은 지난 6월부터 5차례의 본교섭과 28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치는 등 6개월 동안 끈질긴 집중실무교섭으로 임협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무분규로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 방만경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 노사가 보여준 이번 무분규 임협 타결은 공공기관 노사관계에서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공단 사측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 및 편성지침 준수를 위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역대 가장 높은 찬성율인 82.55%로 무분규 임금협약을 이끌어 냈다.

공단 노사는 이번 임협 체결 과정을 통해 신뢰 구축 계기를 마련, 향후 보다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정립과 함께 보장성 확대 등 가입자서비스 제고 중심의 공단으로 거듭나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무분규 임금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노사 간 대화와 협력, 상생의 선진노사문화를 더욱 성숙시켜 국민의 신뢰를 한층 넓히는 공단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