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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 암 면역치료, 종양보관이 관건벤투스, 국내 최초 적출 종양 보관 서비스 눈길
김병수 기자  |  sskbss@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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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3  13: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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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종양 보관 시스템을 갖춘 Store my tumor 사 전경.

암 정복이 눈 앞에 왔다고 하지만, 암은 여전히 가장 무서운 질병이다.

암 치료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고, 수많은 치료방법이 탄생했지만 ‘암’과의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 시대를 지나 맞춤형 암 면역치료가 화두다. 일반적으로 악성종양을 암이라고 하는데, 종양도 개인마다 모두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벤투스 김석환 대표는 “암 환자 각 개인의 종양 마다 지니고 있는 독특한 특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암 면역치료로 치료한다면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벤투스는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생소한 종양보관 서비스로 개인맞춤 의학을 개척하고 있다.

그는 대기업에서 바이오 리서치 업무를 담당하다가 자가종양 면역치료 관련 아시아 거점이 우리나라에 마련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벤투스 대표로 합류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는 의무적으로 암 환자에게 수술 전에 적출된 종양을 폐기할 것인지, 연구목적으로 기증할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사전에 환자의 선택을 우선적으로 확인하게 되어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동안 적출된 종양이나 복수의 생체를 보관해서 무엇을 할지 명확한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환자 동의를 구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적출된 종양을 활용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생긴 만큼 환자 동의 절차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은 이미 암 치료에 대한 패러다임이 '면역'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항암제 치료에서 면역치료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 특히 미국에서는 암을 정복하는 것이 인류의 달 착륙에 비견된다는 의미에서 이름붙인 ‘문샷(Moonshot)’ 암 정복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암 환자의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 분석을 통해 환자 맞춤형 항암 면역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개개인의 지문이 모두 다르듯이 환자 개개인의 종양은 개인 맞춤치료에 필요한 독특한 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개인의 종양은 수술, 방사선, 항암제 등 표준치료 후에 남겨진 잔류 암세포 제거나 암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면역치료에 꼭 필요한 존재다.

해당 환자 암 세포의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환자의 몸에서 적출한 복수나 종양을 분석해야 그에 맞는 맞춤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러한 분석이나 시도가 활발하지 않고, 법적으로도 제한 사항들이 많다.

김 대표는 "종양을 생체로 보관하게 되면 더욱 정확한 개인 맞춤형 항암 면역치료를 받을 수 있고, 표준치료와 병행하면 훨씬 높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유방암의 경우, 표준치료 그룹 중 20%가 암 진행이 멈춘 반면 개인맞춤 치료를 사용하면 50%가 멈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 종양은 표준치료로 25%가 치료반응을 보인 반면, 개인맞춤치료는 80%가 치료효과를 보인다.  

벤투스는 Store My Tumor 社의 아시아 독점 파트너로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파키스탄, 인도, 싱가폴 등 아시아 여러 나라 환자들의 종양이나 복수 등을 생체로 특수 포장해서 미국 본사로 운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종양을 보관하고, 자가 종양 면역 치료제를 통해서 각 환자만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석환 대표는 “암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면 그보다 보람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기존의 표준 치료인 수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외에도 최신의 개인맞춤 암 치료방법이 있음을 널리 알리고 국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개인맞춤 항암면역 치료는 암의 재발방지, 암의 전이억제, 생존기간 연장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서 특정 암 항원에 대한 환자 자신의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암세포를 제거함으로써 유독성과 부작용이 없는 암 치료방법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우선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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