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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붙잡힌 ‘주가조작’ 제약사 대표지난 16일 검거된 남미 파라과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돼
2010년~11년 6개월간 1만4천여 차례 주가조작으로 수십억원대 부당이득
김기연 기자  |  kky@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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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6  13: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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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천여 차례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대의 이득을 취한 전 제약회사 대표 허 모(64)가 파라과이로 도주한 지 5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와 서울남부지검은 파라과이로 도주했던 C제약회사 허 모 전 대표를 1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2010년 10월∼2011년 3월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주가가 급락하자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려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허 씨는 주가조작 범죄 전문가와 짜고 총 1만4천660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보유현황 등을 금융위원회에 허위로 보고하거나 보고사항을 누락한 혐의 등도 수사 대상이다. 허 씨는 범행 직후인 2011년 11월 파라과이로 달아났다.

2013년 12월 사건을 접수한 법무부와 검찰은 이듬해 1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작년 11월 범죄인인도를 청구했다. 지난 2월 파라과이 경찰은 H씨를 수도 아순시온에서 검거했다. 법무부는 파라과이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H씨 송환 필요성을 전했고 지난달 파라과이 법원이 범죄인 인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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