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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4년 간 2배 증가지난해 88억 달러로 2011년 44억달러에서 매년 성장,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위상 재확인”
김기연 기자  |  kky@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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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3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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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4년 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2015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의료서비스) 수출액(외국인 환자 진료 수입 포함)은 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150개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27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는 △의약품 기술 수출 및 바이오의약품 대 유럽 수출 증가 △진단·검사·치과용 의료기기 수요 확대 △대 중화권 화장품 수출 급증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액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 및 외국인환자 진료수입은 88억 달러로 최근 4년 간 연평균 19%씩 증가했다. 2011년 44억 달러 대비 두 배로 확대됐다.

보건산업 분야 상품 지난해 수출액은 82억 달러로 전년 68억 달러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89억 달러로 전년 91억 달러에서 3% 줄어 적자폭은 이 기간 17억 달러(73%) 감소했다.

의약품 수출은 대유럽 수출이 대폭 확대됐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주의 경우 유럽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수입액은 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러시아·브라질 등의 시장 위축에도 불구 중국·미국에 대한 치과용 임플란트·면역화학검사지·조직수복용생체재료 수출이 증가했다. 또 의료기기해외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동남아시아 수출도 늘었다.

화장품 수출액은 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해 보건산업 각 분야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액은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5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권 수출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 등 화장품 강국에 대한 수출도 증가했다.

외국인 진료환자 수입도 지난해 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2011년과 비교해서는 262% 증가했다.

복지부는 올해도 바이오의약품의 미국·유럽 허가 및 IT 기반 의료기기 수출 확대, 한류 문화콘텐츠와 k-뷰티 확산 등으로 전년에 이어 보건산업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성장둔화 △신흥국 자본 유출 및 금융 불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지난해 150개 상장기업 매출액은 2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영업이익률과 연구개발비는 각각 2.4%포인트와 14.1% 증가했다. 한미약품을 포함한 26건 9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로 96개 상장제약기업 매출이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급증했다.

의료기기 상장기업 36개소의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 대비 8%,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 대비 약 1%포인트 늘었다. 화장품 상장기업 18개소의 매출액은 9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년 대비 약 3%포인트 증가했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제약기업의 기술수출과 해외 허가 취득, 멕시코·이란·아프리카 순방에 따른 성과 창출 등 그간 잠재돼 있던 보건산업의 가능성이 꽃피고 있다”며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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