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최근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한-인도네시아 학술교류회(Medical Korea - Indonesia Conference 2013)’ 및 ‘한국 나눔의료행사(Medical Korea -Indonesia Charity Camp 2013)’를 성공 개최, 인도네시아에 의료한류의 돌풍을 일으켰다.

북수마트라주 벨라완(Belawan)지역에서 실시된 나눔의료 행사에는 △여수백병원(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내과) △민병원(갑상선, 정맥류, 내과) △JK성형외과(화상흉터, 선천기형, 미용성형) △원진성형외과(성형외과) △제주한라병원(소화기내과) 등 5개 의료기관 20여명의 한국 의료진이 참여해 약 1,000여명의 현지 환자를 진료,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현지에 널리 알렸다.

또 참여한 한국 의료진간 협진을 통해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나눔의료사업의 환자케이스를 발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특히, 현장에는 인도네시아 해군의 장성이 직접 방문해 한국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는 등 이번 행사가 갖는 현지의 관심과 위상을 실감했다.

한-인니 학술교류회에는 △어깨통증 원인과 치료(여수백병원) △한국의 내시경수술(민병원) 등의 주제를 통해 참석자들과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공유,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의료진을 비롯해 300여명의 인니 의사 및 교육생들이 참석했다.

인니 북수마트라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료인력연수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통해 향후 한-인니 보건의료 분야에서 보다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흥원 국제의료본부 김삼량 본부장은 “인니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보건의료 협력사업이 한층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나눔의료봉사 및 학술교류회와 같은 해외 민간과의 직접적인 교류활동은 협력 대상국 정부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양국의 상호 협력 아젠다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러한 정부 간 보건의료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의료한류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