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D 케빈 알리 사장

엠에스디(MSD)의 이머징마켓을 총괄하는 케빈 알리 사장은 18일 “한국은 글로벌 제약업계의 주요 시장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알리 사장은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MSD 12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MSD는 한국을 글로벌 10대 주요 시장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매출액으로 판단해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지정한 것은 아니고 한국은 글로벌 마켓에서의 영향력이 아주 크고 잠재력도 높다”며 “한국은 다른 시장에 비해 MSD의 혁신신약을 신속하게 소개 받고 있다. 이는 한국 환자들을 더 빨리 지원하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한국 내 제약·바이오업체들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MSD의 우선 지역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시장을 이머징마켓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선진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이는 개발도상국 시장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일본이나 유럽 등과 마찬가지로 성숙한 발전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SD는 1994년 한국에 진출한 후 모두 가다실 등 57의 혁신 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 시험은 62개이며 이 임상시험에 224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 한미약품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9개사와 27개 제품에 대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