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중소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특허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6월부터 의약품 개발 단계에서 특허 현황이나 특허 내용 분석 등에 어려움이 있는 국내 중소제약사 10개사를 대상으로 ‘특허 전문가 컨설팅 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제도 도입으로 의약품 개발 능력이 있어도 특허 전문 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약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림 참조>

식약처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미만 중소제약사(10곳)를 대상으로 각각 최대 1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 컨설팅 지원 필요성과 시급성, 활용 계획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개발 예정 품목의 특허 현황 분석, 품목별 특허 내용 파악, 개발 예정 품목의 특허 침해 가능성 검토,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의약품 처방 설계 및 제안 등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컨설팅 지원 사업을 총괄할 기관을 공모, 선정한 후 6월부터는 컨설팅 지원을 받고자 하는 제약사 신청을 받아 컨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