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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가슴’ 신수술법, 성공률 100% 달성가톨릭성모병원 박형주 교수, 신수술법 개발해 2년간 250여명 수술
뼈 골격 완성돼 교정 어려운 성인 환자에 탁월한 효과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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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8  14: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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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가슴 수술의 대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교량판(Bridge Plate)으로 교정용 금속막대(Pectus bar)가 움직이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새로운 고정법을 개발해 수술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오목가슴은 가슴 연골이 안으로 오목하게 들어가면서 가슴뼈 아래를 안쪽으로 함몰시키는 선천적인 가슴뼈 질환으로 한국인 1000명 중 1명꼴로 흔하다. 가슴뼈가 볼록 튀어나온 상태가 새가슴이라면 움푹 들어간 가슴이 오목가슴이다.

오목가슴은 함몰된 흉벽이 심장이나 폐를 압박해 기능장애가 발생하고 폐렴, 척추측만증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어린아이라면 감기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반복되고 뼈가 움푹 들어가 있어 폐의 용적도 작아 호흡과 운동하기가 어려워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딘 경향이 있다. 성인이나 청소년기 오목가슴 환자들은 주로 미관상의 문제로 정서적 고통을 받다 병원을 찾게 된다.

오목가슴은 외과적 수술인 ‘너스(Nuss)수술법’으로 치료한다. 최소침습 오목가슴 수술법은 양 옆구리에 1cm정도 작은 피부절개 후 교정용 금속막대를 삽입해 함몰된 가슴뼈를 들어 올려 교정하는 것이다. 금속막대를 가슴 속에 삽입해 함몰된 가슴뼈를 교정하고 수술 2∼3년 후 교정막대를 제거한다.

최소침습 너스수술법은 탁월한 미용효과로 환자들의 호응이 높았으나 문제는 삽입된 금속막대가 고정되지 않고 움직여 수술이 실패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빈발하는 것이었다. 특히 성인의 경우 기존의 막대고정 장치를 이용한 수술 실패율이 높았다.

박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두 개의 막대를 연결해 막대가 움직이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교량판을 이용한 새로운 막대 고정 장치법을 개발했다. 2013년부터 3∼55세 총 254명의 환자를 수술, 막대회전율 0%, 수술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뼈 골격이 완성된 상태라 교정이 어려운 18세 이상 환자가 119명이나 되었다.

박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수술법을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세계흉벽학회와 프랑스 ‘상테티엥 심포지엄’에서 오목가슴 수술 창시자 너스 박사 등 세계적인 대가들과 전 세계 수십 명의 의사들에게 강연했고 홍콩 퀸엘리자베스병원 및 프랑스 상테티엥 대학병원 수술실에서 진행된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에서 독자적인 수술법을 시연했다.

올해 6월에는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흉벽학회에 기조연자로 초청되어 오목가슴 수술의 발원지인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병원인 Children's Hospital of King's Daughters에서 독창적 수술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오목가슴은 적절한 시기에 교정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조기 교정해주면 초등학교 입학 전에 고칠 수 있고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되므로 적극적 치료가 바람직하며 최근 개발된 수술법으로 합병증은 낮추고 성공률은 높여 안전하게 오목가슴을 고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박형주 교수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너스수술을 시작한 이래 국내 오목가슴 환자의 약 70%를 수술하고 있다. 현재 2600여건의 막대삽입술, 1900여건의 막대제거술 등 총 4500례 이상의 오목가슴/새가슴 수술건수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다 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10년 간 세계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최초로 창안한 오목가슴 형태분류법을 미국에서 발행되는 흉부외과학 교과서에 게재한 바 있다. 비대칭형 수술법, 성인 오목가슴 수술법, 새가슴 수술법 등 최초로 복합기형 오목가슴/새가슴 수술법의 이론을 정립하는 등 18가지 환자 맞춤형 수술법을 개발해, 단순한 오목가슴 수술을 넘어 비뚤어진 가슴까지 바로잡는 고급 흉벽성형 수술법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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