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정책 포럼이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국내 보건의료정책에 있어서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한국보건의료정책포럼이 출범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와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사장 박준영)은 지난 10일 서울 팔레스호텔서 보건의료분야 기관장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문교류와 정례적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 정책 개발, 의료강국 구현을 목적으로 포럼 창립식을 가졌다.

이날 박상근 회장은 창립총회에서 “최근 보건의료분야는 건강에 대한 높은 국민의 요구, 급증하는 의료비 증가, 건보보장성 확대방안, 효율적 의료전달체계수립 등 거센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며 “이 변화에 따른 슬기로운 대처와 건강한 미래를 위해 의료인에게는 보건의료정책을 모색해야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건의료계 지도자들이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토론을 통해 창의적 정책을 발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인사했다.

총회에선 선임공동대표에 박상근 회장을 선출하고 유인상 영등포병원 원장, 박은철 연세의대 교수, 사공진 한양대 교수,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 전병율 차의과대학 교수, 지영건 차의과대학 교수 등 6명의 운영위원을 뽑았다. 감사에는 노연홍 가천대학 메디칼캠퍼스 부총장, 연준흠 인제의대 교수를 각각 선출됐다. 7명의 공동대표는 추후 선임하도록 의결했다.

포럼은 △병원 및 의료관련 제도에 관한 정기적인 토론회 및 자료발간 △병원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정기적인 토론회 및 자료 발간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관한 정기적인 토론회 및 자료발간 △진료서비스 및 환경개선에 관한 정기적인 토론회 및 자료발간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창립총회후 열린 제1차 한국의료정책포럼에서는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안중근의사 기념관 관장)을 초청해 ‘한국보건의료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특강과 자유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