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최근 논란이 된 연수교육 관리운영비 수령과 관련, 관리운영비 수령 원칙아래 교육기관의 재정・행정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합리적 개선방안을 재논의키로 했다.

의협 교육위원회는 지난 7월, 각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연수교육에 대해 교육이수자 1인당 1평점씩 1천원(교육이수자×평점당×1천원)의 연수교육 관리운영비를 수령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의협은 “그동안 연수교육은 의협에서 각 교육기관을 대신하여 연수평점 신고 및 관리를 무상으로 대행, 운영했다”면서 “그러나 연수교육의 질적 향상과 관리를 통한 대회원 서비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 마련이 필수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의협회비의 지속적인 납부율 감소로 연수교육 예산이 매년 30% 이상 감액 편성 운영되고 있으며, 결국 이는 사이버 연수강좌의 편성 감소, 연수교육 관리인원 축소, 노후장비(서버) 교체시기 지연 등 전체적인 교육의 수준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이러한 배경에서 교육위원회에서 관리운영비 수령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그러나 지난 교육위원회에서 논의한 관리운영비 수령방안에 대해 교육기관인 학회의 재정부담과 타 직역과의 형평성 등과 관련한 이견이 있어, 각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운영비 산정기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 이 결과를 토대로 교육위원회에서 다시 재논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운영비 수령 원칙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당초 논의된 1평점당 1천원 산정방안을 대신하여 교육기관별로 연간 분담금을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재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리운영비 수령방안 결정을 위한 교육위원회는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