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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하나로 조기 위암 잡는다”내시경 점막하박리술, 합병증 발생 낮추고 빠른 회복 가능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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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9  09: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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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기 위암일 경우 복부 절개 없이 내시경만으로 암을 제거하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이 가능한 대상은 주로 암이 넓게 퍼지지 않은 초기에 이루어진다.또 암 크기가 2~3cm 이하이면서 궤양이 없는 경우 적합하다.

반면 암이 위 주변 임파선으로 퍼지거나 위벽 근육층까지 진행한 경우, 암의 세포분화도가 나쁜 경우에는 내시경 시술이 어렵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의 진행은 내시경으로 암이 발생한 아래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부풀려 돌출시킨 후, 특수 제작된 내시경 절개도를 이용해 절개한다. 즉 약물로 암 발생부위를 자르기 좋게 부풀린 후, 위벽에서 잘라내는 것이다.

내시경 시술은 발생 부위만을 제거해 위의 대부분을 보존하기에 빈혈, 식도염, 설사 등의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전신마취 없이 수면 상태에서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술 시간도 한 시간 내외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회복기간도 빨라 시술 후 3일째부터는 일반 식사는 물론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가능하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은 암이 발생한 최소한의 부위만 자르는 시술이기 때문에 이후 관리부주의 등으로 다른 부위에서 또 다른 암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런 경우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한다. 시술 후에는 위에 자극이 될 만한 맵고 짠 음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음이나 흡연 또한 피해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맵고 짠 음식을 즐기고, 잦은 술자리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위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시간이 없거나 암 검사 및 수술과정이 부담스러워 병원을 찾지 않는 비율이 높다”며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0%가 넘고, 내시경만으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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