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은 지난 1일, 뇌전증치료제 '레티람정'을 발매했다.

레티람정은 레비티라세탐 250mg, 500mg, 100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뇌전증치료제로, 기전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시냅스 소포단백(SV2A, synaptic vesicle protein 2A)과의 결합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 발작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추측된다.

레티람정(레비티라세탐)은 1차 단독투여부터 2차 병용투여까지, 부분발작부터 전신발작까지 폭넓게 사용되며, 증상에 따라 소아, 성인 모두 적응증이 인정되어 다양한 환자군에 처방이 가능하다. 또 신장으로만 대사되기 때문에 간독성이 없으며, 백혈구 감소증도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해당 제제는 타 뇌전증치료제와는 달리 약물상호작용 및 부작용이 경미해 병용투여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내 항전간제 처방 1위를 달리고 있는 입증된 약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이번 레티람정의 발매로 기존 카르마인씨알정(카르바마제핀), 토파민정(토피라메이트) 등과 더불어 간질치료제 제품군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관련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돕고 향후 회사의 매출성장에 기여할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