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위 및 미간 등에 사용이 금지된 필러 50개 제품 가운데 이 부위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의 거짓·과대광고한 갈더마코리아, 한국엘러간, 한독 등 12개 제품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내에 허가되어 있는 성형용 필러 중에서 ‘사용 시 주의사항’에 눈 주위 및 미간 등에 사용이 금지된 필러 50개 제품에 대해 거짓·과대광고를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을 적발, 해당 광고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사용 시 주의사항’에 눈 부위 및 미간에 주입이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눈 주위 및 미간 부위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의 거짓·과대광고가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통해 게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광고를 삭제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다시 광고할 경우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 기관에 심의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성형용 필러는 반드시 허가사항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시력저하 등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식약처(의료기기관리과, 043-230-0445)에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허가사항과 다르게 거짓·과대광고 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갈더마코리아, 한국엘러간, 한독, 메디포커스, 휴메딕스, 엘지생명과학, 그린코스코, 리독스바이오, 멀츠아시아퍼시픽피티이엘티디, 엠엔엘, 테라스템, 오래온라이프사이언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