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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 최근 9년간 5.8배 증가비만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일 경우, 출산 후 당뇨병 진행 위험 8배 높아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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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0  1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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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년간 임신성 당뇨병이 5.8배 증가한 가운데 비만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일 경우, 출산 후에도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2002~2012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전 비만 및 임신 중 '임신성 당뇨병'이 출산 후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출산 여성 중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 받은 여성은 2003년 1만9799명에서 2012년 11만5646명으로 5.8배 늘었다. 이는 2003년 4.8%에서 2012년 25.4%로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04년 첫아이를 출산한 여성 중 임신 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5만3331명을 대상으로 산전 비만 및 임신성 당뇨병 유무에 따라 출산 후 8년 이내 당뇨병 발생여부를 분석한 결과, 임신 전 비만 여성(체질량지수 25이상)이 첫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23.8%에서 출산 후 8년 이내 당뇨병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 비만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임신 전 정상체중이고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은 여성보다 출산 후 당뇨병 발생 위험(HR)은 8배나 높았다.

한편 임신 전 비만 여성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은 2.8배였고, 이는 정상체중의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 진료를 받은 경우 출산 후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2.3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만이 출산 후 당뇨병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이는 산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 주는 결과로써 임신 전 비만 여성은 임신 시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당뇨병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산전 비만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지역사회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적극적인 산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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