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은 자사의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호지킨림프종 환자에게 공고요법으로 치료 시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했다고 밝혔다.

공고요법은 1차 치료 후 체내에 잔존하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를 말한다

AETHERA 임상은 애드세트리스를 공고요법으로 치료 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글로벌 다기관3상 임상시험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중 재발 위험 요소를 가진 호지킨림프종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했다.

1차 평가변수(primary endpoint)는 최소 2년간 치료를 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으로 설계됐다.

임상시험 결과, 애드세트리스로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이 75% 개선되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애드세트리스 제품정보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 및 애드세트리스군에서 호지킨림프종이 진행된 환자들은 다양한 후속 치료를 받았으며, 위약군의 경우 대부분 애드세트리스로 후속치료를 진행했다.

AETHERA 3상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애드세트리스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실패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에서의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지킨림프종 환자의치료와, 최소 한가지 이상의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의 치료에 대해 2013년 5월 국내 식약처 승인을받은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