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안전하고 효과 있는 신의료기술을 신속 도입하기 위해 내달 4일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서비스’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

현재 새로운 의료기술이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해당 의료기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완료(식약처)하고, 의료기술에 대한 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를 거친 뒤, 요양급여 결정(심평원)을 신청하는 3단계 절차를 순차적으로 거쳐야 한다.

이로 인해 의료기술이 임상현장에 도입되는 시기가 늦어지고 의료기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업계의 불편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는 품목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급여 결정 이후 임상현장 도입 시기를 6개월 이상 단축한다는 목표아래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원스톱 서비스 신청대상은 인·허가 심사를 신청하는 의료기기(치료재료 포함)와 이를 사용하는 새로운 의료기술로 해당업체는 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청서 접수 시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서비스' 참여의사를 밝히면 된다.

또 의료기기 인·허가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빠짐없이 제출하고 관련기관(심평원, 보건의료연구원) 제출 서류 공유에 동의해야 한다. 단, 제출 서류는 반환되지 않는다.

정부는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 서비스는 정부 3.0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실무협의체를 통해 추진해 왔다”면서 “신의료기술 평가를 신청하는 산업계와 의료기관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 및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