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을 방문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왼쪽 두 번째 라비 어머니와 라비, 이태영 회장, 싸락과 아버지)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이태영)은 각막이식과 사시수술이 필요한 캄보디아 어린이 2명을 국내로 초청,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싸 싸락(13세) 어린이는 6세때 친구들과 장난하다가 뾰죽한 칼에 오른쪽 눈 각막을 손상, 왼쪽 눈으로만 생활해 왔으며, 보라위 라비(8세) 어린이도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 할 정도로 심한 사시여서 적기에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시력발달 저해가 예상됐었다.

이들은 지난 8월 25일 입국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다음 회복기간을 거쳐 9월 4일 귀국했다.

이번 수술은 동탄성심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무료로 지원했으며 두 가족에 대한 체재비는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에서 부담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 이태영 회장은 “재단은 지난해 해외 저개발국 8개국의 24명에게 눈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캄보디아 어린이 2명을 국내로 초청해 눈 수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어린이들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실명예방재단은 2013년도 1월에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내에 안과를 개설한 이후 올해 7월말 현재 안과 환자 4,500명을 무료 진료하고 백내장 환자 180명을 수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