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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PET-CT 방사선량 축소·왜곡”감사원, 연간 피폭한계량 최소 13배 이상...피검자에 유해성 未고지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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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24  1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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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들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양전자방출컴퓨터진단촬영장치(PET-CT)의 과도한 방사선 노출 위험을 축소·왜곡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3일, 지난해 9∼10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실시한 '방사선 안전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A대학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은 PET-CT 촬영 사전동의서, 안내문, 주의사항을 배포하면서 방사선 피폭량이 많다는 사실은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PET-CT는 촬영 비용이 100만원을 호가하는데도 암세포 조기 발견 등의 '효능'으로 국내에서 '꿈의 검진'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 하지만 방사성동위원소로 구성된 약물을 몸에 주입해 양전자를 방출하면서 촬영을 진행, 체내에 13∼25밀리시버트(m㏜)의 방사선 피폭이 인체 내부에서 발생한다.

이는 일반인 연간 피폭한계량(1mSv)의 최소 13배 이상이고 일반 엑스레이(X-ray)를 200회 이상 촬영한 만큼의 노출량이다. 그럼에도 이번에 조사된 병원들은 'PET-CT로 각종 암을 발견할 수 있다'고 촬영 효과만 홍보하거나 방사선 피폭량이 미미하다고 사실을 왜곡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PET-CT 촬영으로 일반인이 방사선에 과다 피폭될 우려가 있지만 관리·감독을 해야 할 보건복지부는 정보 제공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건강검진 수검자에게 PET-CT 촬영의 위해성 EMDD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복지부에 통보했다.

이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심평원의 장비등록시스템의 식별정보를 정비하고 관련 자료를 서로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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