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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성격 따라 비민치료 달리해야길병원 황인철 교수, 비만인의 식습관과 성격 직접 관련성 분석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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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9  0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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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뿐 아니라 성격 파악이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의 가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팀은 ‘한국 비만 성인에서 성격과 식습관과의 관계(Association between Personality and Eating Style in Korea Obese Adults)’ 논문을 통해 식습관과 성격특성 간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분석했다.

황 교수팀은 한국의 비만 성인들이 보이는 성격특성과 식습관과의 관련성을 임상적으로 증명하는데 집중했다. 연구를 위해 18세이상 50세 미만, 체질량 지수 27kg/c㎡ 이상 성인 141명(여성 120명, 남성 21명)을 대상으로 했다. 체질량지수(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23kg/c㎡이상이면 과체중, 25kg/c㎡ 이상부터 비만으로 분류한다. 참가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6세, 체질량 지수는 31.7kg/c㎡ 이었다.

이번 논문은 성격과 식습관과의 관계를 규명한 논문으로, 비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부모들이 자녀의 성격을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비만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과 식습관이 매우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는 점은 국내외 기존 연구들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또 비만은 개인의 성격 특성과도 연관성이 있어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낮은 양심성과 신경증적 성향을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 결과들은 비만한 정도 혹은 성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거나, 연구가 진행된 국가별로 결과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연구는 식습관의 장애를 분석할 수 있는 섭식행동 질문지(DEBQ)와 성격특성을 객관화 할 수 있는 5대 성격특성 질문지(NEO-ABS)가 사용됐다. DEBQ 설문에 따르면 섭식장애의 유형은 부정적 감정에 대한 보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정서적 섭식과 음식 모양, 냄새,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아 섭취하는 외부적 섭식, 체중 조절을 위해 의식적으로 음식을 가려먹거나 줄여먹는 절제적섭식 등 세가지로 나뉜다. 5대 성격특성은 신경증(neuroticism), 외향성(extraversion), 경험에 의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원만성(agreeableness), 양심성(conscientiousness)으로 분류돼 있다.

분석 결과 성격이 우울, 불안, 충동 등 부정적 감정(신경증)을 많이 느끼는 비만인은 먹는 것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정서적 섭식)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취욕이 높고 조직성, 책임감이 높은 성격(양심성)은 먹고 싶은 충동을 의도적으로 절제하는 식습관(절제적 섭식)을 갖고 있었다. 절제적 섭식을 하면 과식하는 행태가 반복될 수 있어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즉 신경증적 성향의 비만인은 정서적 섭식을 하는 습관이 체중조절을 하는 위험인자로, 이들은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함으로써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양심성이 높은 성격은 무조건적인 절제보다는 성취감을 주거나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접근 방법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황인철 교수는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식습관은 인지행동치료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중요한 전제”라며 “특정 성격을 가진 사람이 특정 식습관을 나타내다는 사실을 증명, 살찐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비만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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