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이달 중으로 의사총회(사원총회)를 개최, 대의원 임총 결과에 대응하고 전체 대의원의 신임여부를 묻기로 했다. 또 의협 회장을 제외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한 임총 결과에 대해서도 무효 확인소송을 진행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2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노환규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의협은 "의사총회는 주요결정권을 의사 회원에게 돌려주는 정관개정 추진과 의협 집행부를 비롯한 대의원회 의장 등 전체 대의원의 신임여부를 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0일 임총은 집행부와 협의가 전혀 없었으며 임총 논의 안건을 집행부가 제출했으나 긴급하지 않다는 사유로 거부했고 긴급 임총소집 요구도 이유 없이 거부한 만큼 임총 결의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비대위 구성은 대의원회가 아니고 집행부가 해야 하는 일로 집행부의 고유권한을 침해하고 있어 정관위반 사항”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