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학자들이 제기한 자궁경부암 함유 면역증강제의 부작용과 관련, 식약처는 “현재까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3일, 자궁경부암 백신에 함유된 수산화알루미늄염은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간염, 폐렴구균,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P) 백신 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안전성이 확보된 면역증강제라며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알루미늄 최대 노출량이 영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 이하로 안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백신에 함유된 알루미늄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또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EU를 포함해 판매·사용을 중단한 국가는 없다면서 WHO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논의를 위해 최근 '국제백신안전성자문위원회‘를 2회 개최하고 종합 분석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달 25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의학자들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