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와 미국 머크는 지난 7일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 제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머크는 임상, 인허가, 생산을 공동 진행하며, 승인 후에는 머크가 상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고한승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머크와의 협력을 당뇨 분야까지 확대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당뇨 환자가 더 손쉽게 인슐린 제품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머크의 글로벌 헬스 당뇨 부문 매트 스트라스버거(Matt Strasburger) 수석 부사장은 "당뇨 치료제는 머크의 주력 분야로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머크는 다양한 방법으로 당뇨 치료제 분야에서의 시장 우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머크의 이번 계약은 2013년 두 회사 간 체결된 항체 바이오시밀러 마케팅 협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