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가 유전자 1형(GT1)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HCV) 치료를 위해 인터페론을 포함하지 않는 경구제로만 구성된 치료요법을 시행한 최대 규모의 제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25개국에서 2300명의 환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특정한 환자 유형에서 리바비린 추가 여부에 관계없이 99%가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보였고, 치료가 어려운 환자(간경변성 환자)도 92~96%가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을 보였다.

애브비 요법은 ABT-267과 ABT-450/리토나비어의 복합제, ABT-333에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는 것이다.

서로 다른 세 가지 기전의 약물이 복합되어 HCV 복제 과정을 억제하고 다양한 환자군 전반에 걸쳐 SVR 비율을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바비린을 추가 또는 단독으로 HCV GT1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 중인 애브비 요법은 201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선정됐다.

애브비 제약개발 스콧 브런 부사장은 “애브비의 대규모 제3상 임상시험 결과는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GT1 환자군를 대상으로 애브비 요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애브비 요법은 반응률과 내약성은 높고 치료 중단율은 낮아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편 애브비는 올 2분기 주요 허가 신청을 제출, 향후 학회 및 저널을 통해 상세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