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리베이트 결심공판에서 총책임자로 지목된 동아제약 전무 허모씨(55세)에게 징역 2년, 동아제약에 벌금 3천만원 등 실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에이전시 대표에게 징역 10개월, 동아제약 영업총괄임원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 등 함께 기소된 동아제약 직원과 에이전시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정도에 따라 징역 1년 6월에서 징역 10월 등을 각각 구형했다.

또한 리베이트 관련 내부 제보자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동아제약 차장 정모씨에게도 징역 1년,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홍모씨와 안모씨에 대해서도 벌금 500만원 등을 구형했다.

검찰은 "동아제약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메뉴얼까지 갖추고 있었다"며 "내부 제보가 있은 후 제보자와 제보자 처를 협박하고 에이전시에 증거 인멸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1심 선고는 오는 30일 오후2시 서울중앙지법 제417호 대법정에서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