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판매개수 제한이 해제되고 소포장 생산을 허용하는 등 일부 완화된 유통개선조치가 내달 30일까지 시행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그동안의 유통개선조치로 자가검사키트 유통·공급이 안정화되고 있어 일부 제한을 해제해 자가검사키트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의 주요 변경 내용은 △1명당 1회 판매개수 제한 해제 △5개 이하의 소포장 생산·판매 허용 등이다.

먼저 지난 27일부터 현행 1명당 1회 5개로 제한된 자가검사키트를 원하는 만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가 대용량 포장단위 제품만 생산하던 것을 5개 이하의 소포장 제품도 제조할 수 있도록 해 판매자의 불편함을 덜었다.

소포장 제품은 4월 1일부터 약국·편의점에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판매가격은 기존에 지정된 6000원이 적용된다.

식약처는 이번 변경사항 외에도 판매가격(6000원) 지정과 약국·편의점으로 판매처를 국한했으며, 온라인에서 판매는 금지하는 등 현행조치와 조치 기간에 대해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변경·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