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자연치아를 충분히 더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임플란트와 같은 인공치아는 자연치아에 비해 씹는 힘이 부족할 수 있고, 유지보수에 많은 경제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연치아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S클래스 치과의원 안병복 대표원장은 “가장 튼튼하고 저렴한 것은 자기 치아이므로 되도록 자연치아를 살려서 오래도록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는 자신의 치아와 가장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자연치아를 오래도록 쓰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 원장은 “무엇보다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덧니나 부정교합인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안 원장이 설명하는 올바른 칫솔질의 첫 번째 과제는 손등에 문질렀을 때 적당한 힘이 있으면서 부드럽고, 어금니를 2~3개 덮을 수 있는 길이의 칫솔을 고르는 것이다. 칫솔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되 칫솔들이 서로 닿지 않게 보관한다. 칫솔 간 충치 균이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양치질은 먼저 입을 다문 후 원을 그리듯이 칫솔을 회전시켜가면서 구석구석 닦는다. 그 다음 입을 크게 벌려 어금니 윗부분을 치아 결을 따라 좌우로 닦는다. 칫솔을 눕혀서 어금니 안쪽도 치아 결을 따라 닦은 후 마지막으로 혀를 닦는다. 또한, 이를 닦을 때는 치아와 잇몸을 함께 닦아야 한다. 이때, 칫솔질은 너무 세게 하면 잇몸이나 잇몸에 가까운 치아의 약한 부위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안 원장은 “칫솔질의 마무리로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만으로는 치아에 붙은 찌꺼기의 60% 정도밖에 닦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치과 시술의 통증 때문에 치과 가기를 두려워하는데, 사실은 편견”이라며 “마취연고를 충분히 표면에 바른 후 마취주사를 놓는다던가, 최대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마취주사도 3~4분 정도에 걸쳐서 천천히 넣는 등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려는 의료진의 노력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안대로 눈을 가려 공포감을 줄이거나 스케일링 시에 특유의 소름끼치는 소리를 싫어하는 환자를 위해 손 스케일러를 이용해서 스케일링을 진행하기도 한다.

끝으로 안 원장은 “사소한 배려들이 시스템화 되어 있어서 환자 중심의 아프지 않은 치료가 가능한 시대인 만큼 치과 방문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치아 건강을 위한 올바른 습관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