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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자형 휜다리, 무릎 관절의 적신호외관상 문제뿐 아니라 관절건강 위험신호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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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4  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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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면 주위에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 뒤뚱뒤뚱 걷는 노인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 보행까지 불편하게 된 경우로 무릎 퇴행성관절염 증상 중 하나다. 휜다리는 무릎관절 안쪽에 실리는 체중 부담을 증가시켜 연골을 닳게 하는데 심한 경우 젊은 나이에도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촉진돼 조기 퇴행성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안쪽 연골이 더 많이 닳게 되면서 뼈끼리 부딪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한쪽으로 연골이 집중 손상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금씩 닳아 진행되는 일반 퇴행성관절염보다 통증이 더욱 심한 것이 특징이다.
 
휜다리를 발생시키는 주 원인은 좌식생활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양반다리’ 자세는 무릎관절 주변 인대를 늘어나게 해 무릎 사이가 벌어지는 변형을 일으키며, 쪼그려 앉는 자세도 무릎연골의 손상을 부추겨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연골이 약해진 여성들은 쪼그려 앉는 자세가 많은 가사노동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무릎관절에 큰 부담을 가질 수 있어 평소 다리변형이나 무릎통증을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발목을 붙이고 바른 자세로 섰을 때 무릎 사이가 5cm이상 벌어지거나 6개월 사이에 무릎간 폭이 급격히 늘어났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보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휜다리는 외관상 문제와 함께 기능적, 내재적 위험성까지 안고 있어 평소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으로 최대한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에 없던 무릎통증이 갑자기 느껴지거나 관절 사이가 벌어지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시큰거린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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