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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매출채권회수, 평균 486일 걸려전년 동기(493일) 대비 7일가량 줄었으나 “여전히 길다” 토로
김기연 기자  |  kky@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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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0  1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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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80개 상장제약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이 현금화되는 평균 기간이 486일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80개 상장제약사의 올해 1분기 평균 매출채권회전일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493.4일) 대비 6.8일 줄어든 486.6일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의 매출채권은 외상거래에서 발생한 신용채권으로서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이 이에 속한다. 상대 거래처로부터 받은 매출채권이 줄어야 기업이 즉각적으로 쓸 수 있는 현금이 늘어난다. 반대로 매출채권이 늘어나면 기업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80개 상장제약사의 올해 1분기 평균 매출채권회전일이 486.6일에 달한다는 것은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팔아 거래처로부터 받은 매출채권을 현금으로 회수한 기간이 1년하고도 120여 일이 더 걸린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80개사 상장제약사 중 매출채권회전일이 가장 긴 제약사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의 2016년 1분기 매출채권회전일은 무려 2437.4일에 달했다. 이어 진양제약(1222.5일), 신풍제약(1216.7일) 테라젠이텍스(926.5일), 셀트리온제약(905.6일), 고려제약(881.4일), JW중외제약(856.0일), 슈넬생명과학(793.0일), 동성제약(764.9일), 명문제약(757.2일) 순으로 매출채권회전일이 길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채권회전일이 가장 많이 길어진 회사도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전년 동기(1653.6일) 대비 무려 783.8일 증가했다.
 
이어 진양제약(388.2일↑), 메지온(310.8일↑), 제넥신(154.7일↑), 슈넬생명과학(139.0일↑), 나이벡(131.5일↑), 테라젠이텍스(118.2일↑), 부광약품(97.0일↑), 신풍제약(82.8일↑), 알보젠코리아(82.2일↑) 순으로 매출채권회전일이 길어졌다.
 
매출채권회전일이 가장 짧았던 회사는 메디포스트(104.2일)였다. 이어 경동제약(123.4일), 녹십자셀(135.3일), 대원제약(165.5일), 메디톡스(171.4일), 대웅제약(216.4일), 바이넥스(217.7일), DHP코리아(221.8일), 코오롱생명과학(224.9일), 동아에스티(238.6일)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매출채권회전일 상위 10개 상장제약사의 평균 매출채권회전일은 181.9일로 전년 동기 평균 196.5일보다 14.6일 줄었다.
 
1분기 매출채권회전일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줄어든 상장제약사는 CMG제약(293.7일↓), 테고사이언스(261.0일↓), 고려제약(164.1일↓), 한미약품(153.6일↓), 명문제약(146.3일↓), JW중외제약(130.7일↓), 한올바이오파마(129.5일↓), 대한뉴팜(111.8일↓), 동국제약(110.8일↓), LG생명과학(84.9일↓) 순으로 매출채권회전일이 짧아졌다.
 
매출 Top10 상장제약사 중 JW중외제약 매출채권 회수 가장 늦어
 
1분기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의 매출채권회전일은 유한양행(264.4일), 녹십자(427.3일), 종근당(305.2일), 한미약품(414.1일), 대웅제약(216.4일), 제일약품(450.1일), 동아에스티(238.6일), 광동제약(253.2일), 일동제약(396.0일), JW중외제약(856.0일) 순으로 파악됐다.
 
팜스코어 이설현 연구원은 “제약사들의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긴 것은 외상거래 관행이 심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최근 국회에 발의된 약사법 개정안은 내년 12월부터 모든 병원은 의약품 도매업체에 의약품을 주문한 후 6개월 이내에 약값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 법안이 발효되면 매출채권회전일이 크게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채권회전일을 구하기 전 단순히 재무제표에 기재된 금액만 볼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이 회계기준서에 입각해 금액을 올바른 계정과목에 계상했는지 기업이 보고한 매출액과 매출채권의 분기별 금액 규모와 추이를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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