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용 신임회장(왼쪽)과 박상근 전 회장의 모습.

신임 대한병원협회장에 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이 선출됐다. 홍정용 신임 협회장은 회장직을 놓고 경쟁한 깁갑식 서울시병원회장와 투표를 벌여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57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열린 학술세미나에는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을 가졌고 오후에는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향후 2년간의 과제와 병원계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이어졌다. 이 세미나의 좌장은 박상근 현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맡았으며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열린 제 57차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감사보고를 진행했고 회무보고와 결산보고에 이어 내년도 사업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곳에서 투표를 통해 신임회장을 선출했고 박상근 회장이 홍정용 중소병원협회장의 당선을 발표했다.

홍정용 신임회장은 “사실 저 혼자 할 수 일이 많지 않고 산적한 의료계의 현안을 놓고 어느 백마탄 기사와 와서 해결해주는 일은 결코 없다”며 “결국 우리의 현안은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신임회장은 “나의 역할은 회원들의 의견을 단결해 의료계의 의견을 정부와 사회 각계에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며 회장으로서 직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용 회장에 이어 신임 집행부의 감사에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장, 김건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