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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제약, "의협 태도 도 넘었다" 비판의사-한의사 의료기기 분쟁에 일침, 프랙셔널레이저 관련 주장 ‘사실과 달라’
김기연 기자  |  kky@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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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1  1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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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사용 문제로 의사와 한의사 사이의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는 함소아제약이 의료계에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다.

함소아제약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19일 의협신문을 통해 함소아제약이 한의계에 공급하고 있는 CO2 프렉셔널 레이저인 ‘하니매화레이저’에 대해 허위, 과장광고로 보건소에 민원을 넣었으며 이는 한의사가 프렉셔널 레이저로 피부미용 시술까지 하도록 조장하는 불법적 처사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소에서 함소아제약에 과대광고로 문제삼은 부분에 대해 의협은 ‘사마귀·티눈 제거, 잡티 제거, 피부톤 개선, 여드름 흉터 재생과 같은 홍보 내용 역시 허가받은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과장광고에 해당한다. 한의사가 프렉셔널 레이저로 피부미용 시술까지 하도록 조장하는 불법적 처사'라고 주장했는데 함소아제약은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현재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고출력 의료기기는 모두 레이저 수술기로 분류돼있고 그 사용 목적은 '조직의 절개·파괴·제거'로 명시돼있고 함소아제약이 한의사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하니매화레이저는 여기에 기능을 하나 더 추가해 '조직의 절개·파괴·제거 및 통증완화를 목적으로 매질로서 탄산가스를 이용하는 기기'로 허가돼있다.

이에 대해 함소아제약은 “식약처의 허가사항 어디에도 한의사가 어떤 행위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제한돼있지는 않지만 의협은 마치 한의사의 의료행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협의 이러한 행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번 보건소의 행정조치로부터 의료계도 자유롭지 않다는 데에 있다”며 “off-label이라고 불리는 의료기기와 의약품 전반에 걸쳐 허가사항 이외의 의료행위에 대한 합법·불법 논란은 오랜 세월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고 이를 광고하는 것은 의사들도 명백히 불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의협신문을 통한 보도자료에서 '탄산가스레이저수술기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에 열손상을 가해 1cm 크기에 100~1000개 가량의 미세한 기둥모양을 뚫음으로써 붓기를 유발하고, 염증세포를 몰려들게 해 교원질(콜라겐)을 형성, 모공을 좁아지게 함으로써 피부탄력을 개선하고, 피부 재생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여드름 흉터를 비롯해 모공·튼살·잔주름·피부탄력·피부노화·피부색소·피부톤 등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강남구보건소가 함소아제약에 문제를 삼은 부분 역시 바로 이 부분으로 레이저수술기는 조직의 절개·파괴·제거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광고하면 모두 불법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지적을 받았다는 것이다.

함소아제약은 "한의사, 의사 사용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레이저기기를 사용하면서 광고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의원, 병원들이 행정 처분의 대상이 되며 이번 강남구 보건소의 행정 처분에서 함소아제약 뿐만 아니라 관내의 다수의 피부과 의원들의 홈페이지도 함께 시정조치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의협은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함소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의협의 무차별 민원에 대해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의 티끌을 문제 삼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양방 의료계에서도 레이저의 사용은 수술기로서 보다는 피부 미용 쪽으로 사용되는 분야가 훨씬 더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충수를 두어 가면서까지 한의사의 적법한 의료기기 사용을 막는 것은 같은 의료인으로 이해 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런 소모적인 논쟁 보다는 진정으로 국민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필요하다”며 “의협은 한의사의 미용 시술에 대한 권한 자체도 문제 삼고 있지만 수많은 한의원들이 피부, 비만, 미용 분야의 의료행위를 이미 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만이 해당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함소아제약은 “하니매화레이저를 생산하고 있는 스트라텍에 행정 처분 및 고발 조치를 당했다는 허위보도를 함에 따라 스트라텍은 이에 기사 정정 공문을 발송했다”며 “현재 스트라텍은 핸드피스 외형 변경에 관한 법규를 적용 받아 경미한 변경 대상(년 1회 보고)이냐 단순변경 대상이냐에 대해서 이의 제기 및 조사가 진행 중으로 아직 행정처분이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해 스트라텍에서도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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