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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재 해제된 ‘이란’, 의약업계 활력소되나복지부, 16일 의약업계와 간담회 갖고 적극 진출 지원방안 논의
“이란은 향후 5년간 의료인프라에 막대한 투자할 것”
김기연 기자  |  kky@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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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6  10: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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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조치 해제로 빗장이 풀린 이란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이란의 보건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의약업계가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의약업계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란 보건산업 진출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병원과 기업 등이 보다 효율적인 이란 보건의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란 보건의료 시장에 우리나라 병원과 기업 등이 적극 진출해 일자리 창출과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그동안 낙후된 의료 분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예측이 나왔다. 실제로 이란 보건부는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향후 5년간 민자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 방식으로 국제사회와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란 정부는 향후 5년 간 500~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20개를 신축할 예정인데 병상수가 무려 8만개에 달한다. 관련 투자액은 17조8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암센터 건립에도 9000억원의 자본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란 정부는 종합 암센터 13개, 중급 암센터 74개, 기초 암검진센터 148개 등 총 235개의 암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란은 총 8300억원을 투입, 응급의학센터 750개를 신축하고 앰뷸런스 1200대, 응급헬기 44대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진단검사센터(3100억원), 투석센터 2727개(1380억원) 등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약산업에도 큰 호재다. 이란은 현재 자국 내 생산이 불가능한 항암제, 혈액제제 수입 증가와 제네릭 약품 수요가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의 경우 자체 생산 비율이 20%에 불과한데다 현재 한국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등 약 160여개의 품목이 이미 현지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미 자체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시 양천구 서울지방식약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란 진출 업계 지원 방안 간담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참여율이 높아 며칠만에 마감됐다”며 “이번 간담회가 제약업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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