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준의 첨단제품 개발 지원을 목표로 국가, 지자체,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2년여의 공사 끝에 4개의 센터를 완공했다.

정부는 21일 오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인프라인 정부투자 4개 센터의 건설 완공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열고 미래 신성장 동력인 보건의료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4개 센터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로 구성, 지난 2011년 10월 착공 후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건축비 1081억원과 장비비 835억원 등 총 1916억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단지 내 입주한 기업은 물론 국내외 관련기업에게 첨단의료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첨단장비 등을 지원, 글로벌 바이오신약 및 BT기반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단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근에 경부․호남 KTX역, 청주국제공항 등 교통망이 잘 구비되어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및 LG생명과학 등 제약 및 의료기기업체들이 위치해 개발지원단지로서의 기능을 확보하게 될 유리한 지리적 여건도 갖추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메세지를 통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바이오 신약과 BT기반 의료기기 산업을 이끄는 창의적 동력이 되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송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 행사는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메세지, 윤여표 이사장의 환영사,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의 치사, 해당 지자체장의 축사, 준공 세레모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