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약 시장의 회복이 기대보다 지연 되는 가운데 9월까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7월의 원외처방약 시장은 총 7,573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에 머물러 아직은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한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의 실적도 1,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로 일단 반등하는 수준에 머물러 경기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7월의 원외처방약 실적(증감율)은 지난 1분기의 -15.5%, 2분기 -2.0%에 비해 일단 증가세로 돌아 섰다는 점에서 긍정적 현상이 가시화 되면서 상승세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외처방약 시장의 증감율 추이를 보면 지난해 5.0%(1분기)→△8.2%(2분기)→△11.4%(3분기)→△13.0%(2012년 평균:△7.0%)를 기록 했고, 금년들어 하강 곡선이 지속되어 △15.5%(1분기)→△2.0%(2분기)를 나타내 상반기 까지 시장 회복이 어려웠으나 하반기의 시작점인 7월에 일단 1.1% 반등으로 상승세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 된다.

국내 원외처방약 시장을 주도하는 상위 10대 제약사의 실적을 보면 전체 시장과 같은 흐름을 유지해온 가운데 금년들어 △15.3%(1분기)→△2.1%(2분기)를 기록 했으나 7월들어 0.5% 증가율을 기록, 일단 감소세를 멈추고 상승의 전환점을 마련, 도약의 발판을 마련 했다는 점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금년들어 상위 10대 제약사의 원외처방약 증감율 추이를 보면 △13.9(1월)→△15.6%(2월)→△16.4%(3월)→2.5%(4월)→△2.8%(5월)→△6.0%(6월)→0.5%(7월)로 나타나 2분기 이후 한 자리 숫자의 감소세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기운을 보이다가 일단 7월 들어 플러스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