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60)를 내정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초기대응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춰 공공의료 강화와 국민건강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병원 원장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병원을 환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변화시켰다"며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건복지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임 고용복지수석에는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임명됐다. 김현숙 의원은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19대 의원을 역임했으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