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4번 환자로 인한 감염 확진 환자 34명을 분석한 결과 감염환자 발생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4일 15명을 정점으로 5일 9명, 6일 4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메르스 환자 중 독감 증상과 유사한 단순 발열이나 발열 동반 한 메르스 상기도 감염 환자가 29명이었고 폐렴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5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대부분 기저질환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메르스 감염 확진환자 18명 중에서 메르스 상기도감염 환자는 15명이고 이 중 12명(80%)이 발열이소실되고 있다. 특히 메르스 폐렴 환자 3명 중 2명(67%)도 발열이 사라져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또한 8일 확진된 16세인 67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 수술후 이틀간 발열 증상이 발생했지만 현재 소실상태로 안정적인 격리 치료 중이며 보호자 이외의 외부 면회객은 없다고 병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