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암 예방의 날(21일)’을 앞두고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 9일 암병원 로비에서 ‘수선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수선화는 봄이 되면 가장 먼저 피는 꽃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1956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암을 이겨내는 희망의 상징으로 쓰인 이후 매년 전 세계 각국에서 ‘수선화의 날’을 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올해로 3번째 ‘수선화의 날’ 행사가 ‘희망을 나눠주세요’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암환자들이 수선화를 주제로 직접 제작한 아트테라피 작품과 희망엽서 등이 전시를 거쳐 판매됐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암환자들을 위한 기부금에 쓰일 예정이다. 이 밖에 암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캘리그라피 행사도 함께 열렸다.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폐식도외과)은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틔운 수선화처럼 환자들이 병세를 털어내고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