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로부터 간호법 제정 지지 서명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8월 20일 전주를 시작으로 전개된 ‘제1차 전국대장정’ 행사가 31일 오늘 서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서울KTX역 앞에서 진행된 마지막 일정에는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이 박호란 서울특별시간호사회장과 함께 참여, 간호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간호협회는 현직 간호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중앙봉사단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족 등을 직접 찾아가 간호의 정신인 ‘돌봄’을 실천하는 간호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전국 16개 시도간호사회와 공동으로 전국 대도시지역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간호법 제정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지 서명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20일 전주를 시작으로 9월 4일 인천, 11일 수원, 12일 춘천, 13일 대전, 14일 울산, 26일 청주, 10월 4일 천안, 8일 대구, 11일 김천·부산·광주, 16일 창원, 18일 제주 등 모두 14개 지역 3500여Km를 돌며 서명운동을 전개했다”며 “그 결과, 10월 31일 오전 현재 43만명이 서명에 참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우리의 염원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까지 공식 집계되지 않은 각 지역 서명자 수를 포함하면 간호법을 지지하는 서명자 수는 당초 목표의 절반인 약 5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향후 간호법 제정을 위한 2차 서명운동은 전국 16개 시·도간호사회가 중심이 돼 각 시·군·구간호사회와 함께 길거리 서명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그동안 홍보활동에 사용돼 왔던 리플릿을 ‘간호법 제정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입니다’는 제목의 1차 홍보동영상으로, 1차 전국대장정을 통해 진행됐던 길거리 캠페인 영상물은 ‘간호법 제정, 건강한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약속입니다’는 제목의 2차 홍보동영상으로, 그리고 중앙봉사단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족 등을 직접 찾아가 간호의 정신인 ‘돌봄’을 실천했던 영상물은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의 정신인 돌봄을 실천하겠습니다’는 제목의 3차 홍보동영상으로 각각 제작돼 유투브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