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대표 김성욱·박승국)가 중국 CFDA(국가 식품약품 감독 관리국)에 항생제 토미포란주(성분명 세프부페라존)의 신약 허가신청서를 제출, 2015년 중국 발매를 목표로 진력키로 했다.

‘토미포란주’는 한올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2008년부터 중국에서 4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한 신약으로, 지난 2012년 말 최종 임상 완료 후 해당 임상결과를 토대로 약 10개월간 신약 허가신청을 준비해 왔다.

‘토미포란주’는 일본 토야마화학에서 개발한 2세대 세파계 항생제로 한올바이오파마가 국내에서 생산·판매 중인 의약품이다. 한올은 2008년 3월 원개발사인 토야마화학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토미포란주’의 중국 판매권을 확보했다. 한올은 국내에서 ‘토미포란주’를 완제의약품으로 생산, 중국 의약품 판매회사인 ‘차이니즈 메디신즈’에 수출 형태로 공급하는 라이센싱 계약을 2008년 3월 체결한 바 있다.

한올 관계자는 “중국은 현재 전국적인 의료보장 정책이 실시됨에 따라 항생제 등 기초의료를 위한 약제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미포란주는 일본과 한국 등에서 다년간 사용된 2세대 세파계 항생제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 중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정착·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5월 기업설명회에서 “토미포란주의 중국 발매 첫해 3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발매 5년차에는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