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와 내부 직원 청렴도 평가에서 모두 최하위 등급을 받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부실 경영과 경영 투명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최동익 의원(민주당)은 29일, 진흥원 국정감사에서 "73개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와 내부평가 모두 최하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 뿐"이라며 "이들 기관은 국민뿐 아니라 기관 내부에서 일하는 직원들조차 신뢰하지 못하는 등 부패한 기관으로 낙인찍혔다”고 질타했다.

이어 “특히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분야 R&D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청렴도 꼴찌에 경영실적도 최하위라는 것은 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3000억 R&D사업을 보다 청렴하게 수행하기 위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