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이 앞으로는 직선제로 선출될 전망이다.

의료계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위)는 최근 공청회를 통해 이와 같은 ‘대의원 및 대의원회 개혁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우선, 대의원 정수를 현행 250명(실제 242명)으로 유지하되 회장 지명 등 예외조항을 없애고 완전 직선제로 선출키로 했다.

대의원 피선거권은 5년 연속 회비 완납자로 제한하고, 회비를 미납하거나 무단으로 연속 2회 총회 불참 시 자격상실 규정을 마련했다. 또 대의원 유고시 교체대의원을 폐지하는 대신대의원 선출시 차점자에 예비대의원 자격을 부여해 승계토록 했다.

지역 대의원 수는 현행 162명에서 179명으로 17명이 늘어나는 반면 직역 대의원 수는 17명이 줄어든다. 아울러 고정 대의원은 112명에서 79명으로 줄이는 대신 나머지는 선거를 통해 선출키로 했다.

혁신위는 또 전체 이사회 기능 강화에 공감했으며 특히 시도의사회장의 전체 이사회 참여문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혁신위는 공청회에서 나온 이 같은 의견을 토대로 최종 정관개정안을 마련,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임시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