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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본질적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 리더십 필요“신약조합 조헌제 이사, 나고야 의정서 규제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김민수 기자  |  sookim@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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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2  1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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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조합 조헌제 이사
“이제는 제약 산업이 본질적 가치에 포커스를 둘 수 있도록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만이 새롭게 등장하는 국제질서가 우리 제약 산업에는 규제가 아닌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달 12일 발효된 나고야 의정서와 관련,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이사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나고야 의정서의 다양한 문제점과 함께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헌제 이사는 “나고야 의정서 핵심은 생물유전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된 이익을 생물자원 보유국과 공평하게 공유하는 것”이라며 “국내 제약·화장품·식품회사의 과반수가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관련업계와 연구기관의 로열티 지불에 대한 부담은 계속 큰 폭으로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원 활용으로 인한 이익공유가 핵심인 만큼 자원 제공국은 더 많은 이익분배를 요구하고 사용국은 최대한 범위 축소를 원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국제 분쟁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천연물제제 뿐만 아니라 유전자원을 원료로 삼은 화학합성약도 범주에 포함될 수 있어 자원 활용국인 우리나라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조 이사는 “일본의 경우 이미 4천억원을 투입해 의약품개발기구를 신설, 기업들이 가진 후보물질을 검증하고 자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콘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영국 등 선진국들은 물론 전 세계가 의정서 발효 이전부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자원 활용국인 우리나라는 피해가 예고된 의약, 식품, 화장품산업에 대한 그 어떤 지원도 없이 입법만 만들어 규제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적인 새로운 질서에 대응해 이제는 제약 산업이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법적 보호제도를 만드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 제약업계도 나고야 의정서라는 거대한 파도에 맞서, 한국 고유의 생물자원 발굴 및 생물주관 확보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질병 및 만성질환 퇴치에 유용한 천연물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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