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서울의대 채종일교수, 한양의대 민득영 명예교수, 신풍호월학술회 장용택 이사장, 서울의대 이순형 명예교수, 연세의대 용태순교수(현 학회장), 가천의대 조승열 초빙교수, 충북의대 엄기선교수

신풍호월학술회(이사장 장용택)와 대한기생충학회(회장 용태순) 그리고 신풍제약이 공동 주관하는 제5회 “신풍호월학술상” 국제협력부문 특별공로상에 이순형 명예교수(서울대 의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달 31일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이순형 명예교수는 ‘70년대 당시부터 국제기생충 및 열대의학 관리사업 관련활동 등에 앞장섰으며, 특히 한국건강관리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기생충관리사업 등을 개척, 아프리카수단의 주혈흡충 퇴치사업 시초를 마련했다.

또 NGO단체와 협력, 북한의 보건의료지원사업과 기생충관리 사업에 헌신적인 공적과 기생충학분야에서 학술적 연구업적의 공로로 선정됐다.

신풍호월학술회는 신풍제약 창업주의 선친이신 고 호월 장창보 회장의 의약보국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어 대한기생충학회와 공동으로 국제기생충관리사업의 발전과 신약개발 연구업적과 학술발전에 공로가 큰 연구자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신풍호월학술회 장용택 이사장은 “신풍제약은 창립당시부터 자체연구개발을 통해 원료에서부터 완제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국산화에 매진해 왔다”면서 “1973년 광범위 구충제 메벤다졸, 1983년 간·페디스토마 치료제 프라지콴텔의 원료합성에도 최초로 성공해 우리나라 기생충구충에 획기적인 성공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인류 고질적 질병인 말라리아퇴치를 위해 차세대 항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에 매진한 결과, WHO가 인정하는 글로벌 신약으로 차세대 항말라리아제인 피라맥스정을 국산 신약16호로 승인받은데 이어, 국내제약회사 최초로 유럽의약청(EMA)의 신약허가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피라맥스 신약개발 전 과정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뇌졸중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등의 혁신신약 개발과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풍제약은 그 동안의 노력과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아직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까지 완치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