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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환자 전국 16만명...진료비 177억에 달해김제식 의원, ‘중증건선’ 희귀난치성질환 지정 등 국가의료 보장성 강화해야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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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7  09: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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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제식 의원(새누리당)은 16일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건선 치료 현황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2013년 기준 전국 건선환자는 16만명에 달했으며 또 건선치료에 쓰인 진료비는 177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선'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병으로 면역계가 자기 피부를 외부 병원균으로 잘못 알고 공격해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팔다리, 얼굴 등 온몸에 붉은 발진이나 반점이 생기는데, 결국 피부세포가 죽어 비늘처럼 심한 각질로 덮이는 경우가 많다. 전염은 되지 않으나 주위의 좋지 않은 시선으로 인해 2중의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김 의원에 따르면 건선 진료 환자는 △2009년 15만6634명에서 △2010년 15만5305명 △2011년 15만7109명 △2012년 16만361명 △2013년 16만3936명으로 2010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수치가 요양기관의 진료를 받은 인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진료 받지 않는 인원을 포함할 시 환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건선'주사제 등 치료비용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23만3000건이었던 심사청구건수는 2013년 28만7000건으로 5만4000건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치료비용은 13억8300만원에서 57억2400만원으로 4배(414%)이상 증가했다. 또 2014년 상반기 기준 14만4000건의 진료청구가 이뤄진 가운데 36억4200만원의 치료비가 청구됐다.

김 의원은 “건선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은 2013.9.1. 1개 성분을 적용하는 것에서 확대되어 현재 5개 성분에 대해 요양급여를 적용하고 있으나, △특정 약품에 효과가 없는 경우, △ 2차 투입 시에만 급여가 적용되는 등 기준이 까다로워 환자들이 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5,000명에서 1만명 수준으로 추정되는 ‘중증건선’ 환자의 경우 일년에 4~6회 주사제를 맞아야 하는데, 주사 1회의 비용이 250만원(스텔라라 프리필드주)에 달했다. 대체로 약값의 60%를 환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1년에 주사값만 800~900만원에 달해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중증질환에 대해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를 적용하고 있고, 특히 올해 2.1부터 25개 질병에 산정특례를 확대 적용했으나, 중증건선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환자가 고통받는 일을 국가가 나눈다는 심정으로 중증건선의 희귀난치성질환 지정 등 국가의료 보장성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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