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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병 환자, 합병증 관리 ‘미흡’15명 중 1명만이 위험요인 사전 차단...비만 환자 조절률 더욱 떨어져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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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3  1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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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혈압, 지질 등 당뇨병 합병증 위험요인을 사전에 잘 차단하는 국내 당뇨병 환자는 15명 중 1명(6.5%)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한 당뇨병 환자(BMI 25이상)의 조절률은 더욱 떨어져 5.6%에 그쳤다.

대한당뇨병학회(회장 최문기)는 13일, 최근 5개년(2008~2012) 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근거해 당뇨병 환자들의 질환 관리 정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중 혈당조절 목표(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26.3%, 혈압조절 목표(140/80mmHg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51.2%, 지질조절 목표(LDL 콜레스테롤 100mg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49.9%로 집계됐다. 이 3가지 모두를 권장수치대로 잘 조절하고 있는 환자는 6.5%에 불과했다.

또 비만도가 높을수록 혈당, 혈압 조절률과 통합조절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체중이 질환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한 환자의 혈당 조절률은 23.4%로 25 미만인 환자의 28.6%보다 5.2%P 낮았고, 혈압 조절률은 48.0%로 25 미만인 환자의 53.7%보다 5.7%P 낮았다.

통합조절률에 있어서도 비만한 환자는 5.6%에 그친 반면, 비만하지 않은 환자는 7.3%로 좀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80cm 이상, 여성 90cm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도 각 지표의 조절률 및 통합조절률이 낮았고, 복부비만의 영향은 여성에게 더 크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30~40대의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질환 관리에 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한 환자가 30대가 22.4%, 40대가 19.9%인 반면에 60대는 25.6%, 70대 이상은 33.7%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의 혈당, 혈압 조절율이 각기 10.3%, 46.7%로 평균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대한당뇨병학회 권혁상 홍보이사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관리 정도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혈당 조절만 염두에 둘 것이 아니라 체중, 혈압, 지질 등 다양한 위험요인들을 함께 관리해 혈관 합병증 위험성을 낮춰야 하고, 특히 비만, 복부비만이 있을 경우 이러한 위험요인들의 조절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확인된 만큼, 우선적으로 체중을 정상에 가깝게 감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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