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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수술 후 2가지 항암제 병합 치료해야”서울아산병원, 단독 항암제 대비 재발률 34% 감소...전세계 표준 치료안 제시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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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8  1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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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수술 후 새로운 보조항암치료가 환자 생존율은 높이고 재발 위험도는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그동안 정립되지 않았던 직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의 전 세계 치료 가이드라인이 바뀔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홍용상 교수팀은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직장암 절제 수술을 받은 직장암 2기와 3기 환자 321명을 장기 관찰했다. 그 결과, 2가지 항암제를 병합한 보조항암요법이 단독 항암요법보다 직장암 환자의 3년 무재발 생존율을 10% 높이고 재발 위험도는 34%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병합 항암치료의 생존율 개선과 재발 감소를 최초로 입증해 직장암 수술 후 표준 보조치료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인용지수 24.7)’ 10월호에 게재됐다.

김태원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2008년 1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서울아산병원 등 6개 기관에서 선행 항암방사선요법 후 직장암 수술을 받은 321명을 대상으로 2가지 보조항암치료를 시행한 후 생존율과 재발률을 분석했다.

단독 보조항암요법을 받은 환자 161명과 2제 병합 보조항암요법을 받은 환자 160명을 3년간 관찰한 결과, 3년 동안 재발없이 생존한 3년 무재발 생존율은 단독요법에서는 63%, 2제 병합 보조항암요법에서는 72%로 단독요법보다 10% 가량 높았다.

3년 전체 생존율에서도 단독 요법은 86%, 병합 요법에서는 95%로 나타나 전체 생존율과 무재발 생존율 모두 병합 요법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병합 요법이 단독 요법보다 직장암 수술 후 재발위험도는 34% 낮추고 사망 위험도도 54% 감소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병합 요법에서는 항암제 2가지를 병합하는 데도 불구하고 단독 요법과 비교해 부작용 발생에서 차이는 없었다.

홍용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앞으로 수술 전 항암방사선요법 후 직장암 수술을 받은 직장암 2기와 3기의 환자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병합 보조항암요법을 통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원 교수는 “직장암 수술 후 정확한 보조 치료가 정립 되지 않은 현실에서 새로운 보조항암요법에 대한 효과가 입증됐다”며 “실제 임상에서도 확신이 적었던 보조항암요법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현재 통일되어 있지 않은 치료권고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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