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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제약 9억대 리베이트 적발...대표 입건전국 120개 병원 의사 2800여명에 9억4000만원 상당...의사 10여명 함께 적발
윤태일 기자  |  till02@mediam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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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5  1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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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 120곳의 의사들에게 의약품 처방 대가로 9억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태평양제약 안모 대표 등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또 이들로부터 향응을 받은 의사 10명과 병원 구매 담당자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적발, 입건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태평양제약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20개 병원 의사 2800여명을 상대로 모두 1692회에 걸쳐 9억4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의사 박모 씨 등은 태평양제약으로부터 의약품 처방 대가로 적게는 330여만원에서 많게는 1800여만원까지 총 860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현행 제품설명회 제도를 악용해 의사들의 회식비를 대신 내주는 한편 미리 섭외한 식당에서 카드 결제 후 일부 비용을 공제하고 현금을 돌려받는 등의 '카드깡'으로 현금과 상품권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평양제약은 지난 2010년에도 상품권 제공 등 리베이트가 적발돼 2011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7억6천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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