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약처가 ‘인사돌 플러스정’의 광고 규정 위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가 인사돌 플러스정 광고를 당장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3일 “올해 5월 식약처는 인사돌 효능을 검증하라는 임상재평가 공고를 내렸으나 동국제약은 8월 19일 인사돌 플러스정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했다”며 “인사돌 플러스정은 효능 의심을 받고 있는 인사돌 성분에 생약제제인 후박나무 추출물을 더한 제품으로 이미 인사돌은 원 개발국인 프랑스에서 조차 허가가 취소된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인사돌 효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올해 5월 식약처는 해당 성분에 대한 임상 재평가 공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국제약은 인사돌 유사제품인 인사돌 플러스정을 출시하며 다시 광고를 시작했다”면서 “인사돌 플러스는 인사돌과 주성분이 동일한 제품이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건약은 “식약처는 의약품 광고 심의 업무를 총괄할 뿐만 아니라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을 최종 책임지는 기관으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식약처는 당장 인사돌 플러스정 광고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