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이태영)은 지난 2~3일, 도봉숲속마을(서울시 도봉구 소재)에서 저시력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자신들의 장애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을 보다 활기차게 임할 수 있도록 ‘비전원정대, 감각을 깨워라’를 개최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시각에 제한이 있는 저시력(교정시력 0.05이상 0.3미만이거나 시야가 20도 이내인 경우)어린이들이 시각뿐 아니라 다른 감각에 대한 민감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여러 활동들로 구성됐다. 시각과 손의 촉각을 사용하는 샌드 아트, 촉각과 후각, 그리고 미각을 깨우는 쿠키클레이, 청각을 깨우는 ‘나만의 오카리나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국실명예방재단 이태영 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저시력 어린이뿐만 아니라 또래 집단, 봉사자들 모두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 수행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함께 느끼고 체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50여명의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서 저시력 어린이와 1대 1로 매칭, 진행된 이번 캠프는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사장 한상범)에서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