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대표 유홍기)는 내달 1~5일 개최되는 미국간학회(AASLD) 연례회의에서 제2상 C형 간염 임상개발 프로그램의 새로운 결과를 발표한다.

총 8건의 초록 중 4건에는 제2b상 임상시험 AVIATOR연구의 분석내용이 추가되며 데이터에는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 일치, 요법에 대한 환자 순응도, 환자보고성과(PRO) 및 리바비린 용량 감소 투여의 영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간질환학회 연례회의는 애브비가 현재 C형 간염 치료제로 연구 중에 있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irect-acting antiviral, DAA) 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주요 제3상 임상시험 초기 결과를 보고하기에 앞서 개최된다. 초기결과 보고는 올 후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애브비가 연구 중인 유전자1형HCV에 대한 리바비린 병용 및 병용하지 않는 DAA 요법은 지난 5월, 미국FDA에 의해 혁신 치료법(breakthrough therapy)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심각한 또는 치명적 상태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약물 개발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어떠한 약물이나 요법이 현재 가용한 치료제와 비교해 임상적으로 유의성 있는 평가변수(endpoint)를 최소한 한 개 이상 대폭 개선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는 예비적 임상 증거에 입각해 이뤄진 것이다.

애브비 감염질환치료 개발 담당 부사장 베리 번스타인(Barry Bernstein)은 “애브비는 C형 간염 환자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일념으로 지속 바이러스 반응을 최대화 시켜줄 새로운 치료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현재 제3상 임상시험의 주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말에는 그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브비는 HCV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추가적인 유전자형에 대한 약물 복합제와 차세대 DAA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